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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와 인류 이동, 우리가 몰랐던 순달랜드·월리스 라인·데니소바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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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순달랜드, 사울랜드 그리고 사라진 대륙의 흔적 월리스 라인, 그리고 300년 만에 풀린 미스터리 데니소바인과 호모사피엔스의 교잡, 그리고 유전자 속에 남은 흔적 자주 묻는 질문 출처 및 참고영상 솔직히 저는 빙하기라고 하면 지구 전체가 꽁꽁 얼어붙은 모습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추위를 피해 몸을 웅크리고 있었을 것 같았죠. 그런데 이 이야기를 영상으로 접하면서 제가 빙하기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빙하기에는 지금 우리가 바다라고 알고 있는 곳 상당수가 육지로 드러났습니다. 해수면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입니다. 지도 한 장만 놓고 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당시의 지형을 머릿속에 겹쳐 보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사람들이 그 변화한 지형을 따라 실제로 이동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인류가 아시아를 지나 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까지 퍼져 나간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인류의 역사가 단순히 한 방향으로 이동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후와 지형, 동물의 분포, 그리고 서로 다른 인류 집단의 만남이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달랜드, 사울랜드 그리고 사라진 대륙의 흔적 영상을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순달랜드(Sundaland)와 사울랜드(Sahul)였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호주 원주민의 조상이 수만 년 전에 어떻게 호주까지 이동할 수 있었는지 쉽게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배와 항해 장비가 있었던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마지막 빙하기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약 120~130m 낮아졌습니다. 빙상에 엄청난 양의 물이 얼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