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없어진다면 (조수간만, 생태계, 명왕성)
솔직히 저는 달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밤하늘에 떠 있는 익숙한 천체이고, 보름달이 뜨면 그냥 예쁘다고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관련 영상을 보고 하나씩 자료를 찾아보면서 생각이 꽤 달라졌습니다. 달은 단순히 밤하늘을 밝히는 존재가 아니라 지구의 바다와 생태계, 자전 운동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달이 갑자기 사라진다면?'이라는 가상의 질문 하나가 조수간만의 차에서 시작해 갯벌 생태계, 지구의 자전, 심지어 명왕성과 태양계의 행성 분류까지 이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영상을 처음 볼 때는 재미있는 상상 정도로 생각했는데, 자료를 확인할수록 자연의 여러 현상이 서로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이 글에서 살펴볼 내용 달이 없으면 갯벌이 사라진다 달과 지구, 점점 멀어지고 있다 명왕성의 퇴출에서 읽는 태양계의 질서 자주 묻는 질문 달이 없으면 갯벌이 사라진다 조수간만의 차(潮水干滿差)란 하루 동안 바닷물의 높이가 올라갔다 내려가는 현상에서 나타나는 해수면 높이의 차이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만조와 간조의 반복입니다. 어릴 때 갯벌에서 조개를 캐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일이 그냥 당연한 자연 현상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들여다보니 그 배경에 달의 중력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달의 중력이 바닷물에 영향을 주는 핵심 원리는 기조력(tidal force) 입니다. 기조력은 단순히 달이 바닷물을 한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아니라, 지구의 가까운 쪽과 먼 쪽이 달의 중력으로 서로 다른 정도의 힘을 받으면서 생기는 차이를 말합니다. 지구가 완전한 점이 아니라 커다란 구체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달이 갑자기 사라지면 바다는 완전히 잠잠해질까요? 여기서 자료를 찾아보면서 저도 처음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