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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어디까지 빨라질 수 있나(현실적 한계, 초음속 여객기, 빛의 속도, 빛 보다 빠른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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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짜리 계란이 빛의 속도로 충돌하면 방출되는 에너지는 약 10의 16승 줄(J)입니다. 이 수치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숫자가 너무 커서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엄청 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계란이 바위를 뚫기도 전에 접촉과 동시에 에너지 자체가 사방으로 퍼져버린다는 뜻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좀 다른 충격이 왔습니다. 속도와 에너지, 그리고 물리학의 한계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얼마나 일상적인 직관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준 주제였습니다. 📌 목차 인간이 속도에 집착하는 이유, 그리고 현실적인 한계 계란으로 바위 치기, 빛의 속도라면 가능한가 초음속 여객기와 소닉 붐, 속도보다 어려운 문제 빛보다 빠른 것이 존재할 수 없는 이유 인간이 속도에 집착하는 이유, 그리고 현실적인 한계 마차에서 기차, 자동차, 비행기를 거쳐 이제는 하이퍼루프(Hyperloop)까지. 자료를 찾아보면서 느낀 점은 인간의 이동 수단 역사가 결국 '더 빨리 가고 싶다'는 욕망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저압 또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 안에서 캡슐을 이동시키는 차세대 교통 개념으로, 공기 저항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론적으로 매우 빠른 속도를 목표로 합니다. 흔히 하이퍼루프의 속도를 이야기할 때 시속 1,000km를 훌쩍 넘는 숫자가 등장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km라고 단순하게 계산하면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상상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관련 자료를 조금 더 찾아보면서 저는 처음 들었을 때와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정말 그렇게 빨리 가면 좋은 걸까?'라는 의문이었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것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출발과 가속, 감속, 정차, 승객의 안전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짧은 노선에서는 최고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 긴 가속 ...